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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슐랭가이드(맛집)/해외맛집

파리 미슐랭 2스타 맛집 'KEI ' 가야하는 이유

by 봉슐랭 2020. 5. 7.

파리 미슐랭 2스타 맛집 'KEI' 가야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봉슐랭입니다.

오늘은 19년 12월 파리여행때 갔었던 미슐랭 2스타 맛집 Restaurant Kei 후기를 알려드릴텐데요.

파리 여행 때 미슐랭 1,2,3스타 식당을 모두 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제 입맛에 제일 맞았습니다.

KEI 식당은 일본인 쉐프님이 운영을 하고 계신 곳인데 미리 예약을 안하면 자리가 없다고 해서 2달전에 메일로 예약을 했습니다.

reservationkei@gmail.com

 

위치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한 5분~10분정도 걸었는데 식당 표지판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식당 주변을 한참이나 돌아다녔습니다 ㅠㅠ

12시30분에 예약을 해놨는데 식당에 들어가니 이미 만석이더라구요. 예약안했으면 큰일날 뻔...

공간이 넓지는 않았는데 엄청 아늑했어요. 저기 중간에 보이는 스테이크는 런치 메뉴에 추가금을 줘야해서 저희는 인당 50유로 정도의 기본 런치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애피타이저가 나오는데 오이에 춘장같은거 올라간거랑 짭조름한 맛의 무언가.. 그리고 저기 검은 쌀은 먹는게 아니고 데코였습니다.. 초록색만 먹어야 하는데 처음에 쌀을 씹었다가 당황했었네요ㅠㅠ

버터를 왜 찍었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이 버터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파리 레스토랑에서는 전부 식전빵을 주는데 저는 이 식당의 식전빵이 최고였고 저기 버터랑 먹으면 환상의 궁합입니다.

왼쪽에 보이는게 식전빵이구요(진심 존맛탱) 굴도 하나 나오는데 신선합니다... 여기도 역시 거품으로 데코를 하면서 맛을 냈구요.

크림소스 베이스의 뇨끼였는데 이 소스가 꾸덕하니 엄청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크림을 잘 못먹는데 이건 나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2스타인가 봅니다.

내인생 최고의 샐러드

그냥 샐러드로 보이시나요? 

아닙니다. 이건 이 집의 시그니쳐이자 저와 여자친구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인데 저 샐러드 안에 무슨 소스를 넣었는지 진짜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한 그릇 먹고 싶네요... 거품 밑에 샐러드와 그 안에 연어 참치 한 조각정도? 그리고 정체를 알수없는 오묘한 맛의 소스가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쉐프님이 일본인이셔서 그런지 일식 베이스에 프렌치 스타일을 잘 섞은 느낌이었습니다.

겉바속촉 생선스테이크

메인 메뉴로 생선을 주문했습니다. 소고기스테이크 또는 생선을 선택할 수 있는데 웨이터 분께 여쭤보니 여기 쉐프님이 일본인이니 해산물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역시 비린내 하나 없이 겉은 진짜 크리스피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제가 겉바속촉 생선스테이크로 이름을 지은 이유입니다.

숟가락으로 깨서 먹는 디저트였는데 달다구리했습니다. 이거 먹고 나가는데 다른 디저트를 선물로 주셔서 그것도 야무지게 다 먹고 나왔네요.

2인 총 123유로 나왔습니다. 2스타인데 런치코스를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았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저 정도 가격에 먹을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파리 여행할 때 또 오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Restaruant KEI 봉슐랭 평점 4.5/5

다음 포스팅에서는 가성비 미슐랭 1스타 맛집 'Le murier'을 소개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파리 가성비 미슐랭1스타 식당 'Le Mu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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