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인생 버거 맛집 '나세마소(Nase Maso)' 리뷰
안녕하세요. 봉슐랭입니다.
오늘 리뷰할 맛집은 프라하 여행 때 갔었던 제 인생 버거 맛집 '나세마소(Nase Maso)' 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파리, 포르투에 이어 프라하 맛집을 쓰고 있는데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유럽 이 곳 저 곳 다니면서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그 중에서도 진짜 괜찮은 집만 글을 쓰다보니 나라나 도시가 여기저기 많은 것 같습니다.
여행할 때도 하루에 먹을 수 있는 끼니가 정해져 있으니 최대한 맛있는 곳으로 검색해서 가지만 생각보다 별로인 곳도 있고 생각보다 괜찮은 곳도 있더라구요.
제 블로그는 진짜 추천드리는 곳 위주로 일단 적을 예정이고 조금 실망한 곳이라도 소개해드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꾸준히 리뷰를 할 생각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나세마소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 여행을 다니면서 수없이 버거를 먹어 봤지만 그 중에서도 와~ 감탄하면서 맛있게 먹은 버거 맛집입니다.
나세마소 위치는 체코 올드타운 광장쪽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저는 19년 5월에 여행을 갔었는데 그 때도 프라하 날씨는 꽤 쌀쌀했습니다.
저렴한 물가와 볼거리 때문에 프라하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데요. 올드타운 쪽에서 관광을 하다가 버거 먹으러 조금 걸어가서 나세마소를 발견했습니다.
나세마소는 사실 버거집은 아니고 정육점입니다.
질좋은 고기, 소세지를 생으로도 팔고 버거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보는곳에서 바로 요리를 해주니 신선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
내부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맞춰가지 않으시면 앉아서 드시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도착했을 때 자리가 남아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는데 한국인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나중에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줄을 엄청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수제버거인데 일반 버거와 드라이에이징 버거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메뉴 가격
Hamburger / cheeseburger 180g 205 / 225 czk
Dry aged hamburger / dryaged cheese burger 180g 245 / 265 czk
저희는 드라이에이징 버거와 치즈버거를 나눠서 시키고 스테이크도 시켰습니다.
사진만 봐도 고기 질이 엄청 좋아보이지 않나요?
한 입 베어 무는순간 소고기 육즙과 그 향이 온 입에 퍼지면서 와~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버거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한입한입 먹는 순간 내가 그동안 먹었던 버거는 뭐였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하다는 쉑쉑버거, 인앤아웃 이런 버거는 비교 조차 안되고 다른데서 먹어본 수제버거보다도 훨씬 맛있었습니다.
정육점이다 보니 질 좋은 고기를 쓰고 있었고 그 좋은 고기로 버거를 만드는 거니 맛있을 수 밖에 없는거겠죠?
봉슐랭 추천 메뉴는 치즈 없는 드라이 에이징 버거
- 치즈버거보다 고기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음
스테이크도 시켰는데 엄청 심플하지 않나요?
스테이크에 소금, 후추로만 간을 했는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사이드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 곳이 얼마나 고기에 자신이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스테이크는 그람당 가격으로 주문이 되는데 체코 물가에 비해서 싸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버거, 스테이크를 시켰지만 여기 타르타르도 많이 주문하시니 가서 한번 시켜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프라마 버거 맛집 '나세마소(Nase Maso)' 봉슐랭 평점 : 4.5 / 5
정말 추천 드리는 버거 맛집이니 프라하 여행 때 꼭 가보세요!
다만 맥주를 팔긴 하지만 주문하면 컵 하나 주고 알아서 뽑아서 마시라고 하고 맥주맛이 다른 곳에 비해 그렇게 맛있진 않았던게 유일한 흠이었습니다.
그래도 버거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식당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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