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현지인 맛집 'Barenwirt' 추천

안녕하세요. 봉슐랭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현지인 맛집 'Barenwirt' 입니다.

이 식당은 제가 잘츠부르크 여행을 갔을 때 에어비앤비 주인 아주머니께 추천 받아서 간 식당입니다.

위치는 지난번 포스팅한 아우구스티너 양조장에서 3분거리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 수도원 맥주 '아우구스티나 브로이' 추천

잘츠부르크 수도원 맥주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추천 안녕하세요. 봉슐랭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할 때 갔었던 수도원 맥주집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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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식당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는데 예약을 안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식당을 들어갔는데 이미 저녁식사를 위한 손님들도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가시기 전 예약은 필수! 예약 안하시면 못드실수도 있습니다.
전화번호: +43 662 422404

제가 주문한 메뉴는 여기 오시면 많이 드시는 슈니첼, 1/2 치킨, 소세지 입니다.

Barenwirt에서 무조건 맥주를시켜야 하는 이유?

식당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Barenwirt에서 파는 양조장 맥주를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식당이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만큼 식당에서도 양조장 맥주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예쁜 잔에 담겨온 이 곳 아우구스티너 맥주는 바로 앞에 수도원에서 직접 공수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마신 맥주가 양조장에서 직접 마셨던 맥주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지난번 수도원 맥주를 소개할 때 조금 싱겁다는 평을 했었는데 여기서 파는 맥주는 싱겁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같이 먹은 음식들이 더 맛있어서 그랬던건지 식당의 분위기가 좋아서 그랬던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 식당에서 마셨던 맥주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행하면서 마셨던 맥주 중에 몇 안되게 기억에 남는 맥주인만큼 강력 추천드리니 꼭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오스트리아 슈니첼은 무슨 맛일까?

슈니첼은 쉽게 얘기해 오스트리아식 돈까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슈니첼은 망치로 두들겨 연하게 만든 송아지고기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묻혀 튀긴 커틀릿의 일종입니다. 보통 슈니첼은 라즈베리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혹시 대만의 지파이 드셔보셨나요? 지파이맛 나는 돈까스랑 맛이 비슷한데 저는 일본식 돈까스가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아무래도 송아지고기라는 고급 재료를 튀김요리에 쓴다는게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 일식 돈까스가 더 바삭하고 소스도 깔끔하니까요. 그래도 오스트리아 오시면 슈니첼이 쉽게 보실 수 있는 흔한 요리인만큼 Barenwirt에서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 주방장님이 튀김요리를 잘하십니다.

한국치킨이 생각나는 Barenwirt의 1/2치킨

여기 오시는 많은 한국인분들이 꼭 주문하는 메뉴가 치킨입니다. 동유럽여행을 하다보면 립요리를 자주 먹게 되는데 여기서 치킨을 주문하게 되면 왠지 모르게 한국치킨이 생각납니다. 쉐프님이 튀김요리를 잘하시는건지 튀김옷이 바삭하고 닭 누린내 안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튀김요리는 맥주와 환상의 궁합이지 않겠습니까? 사진의 샐러드도 슈니첼과 치킨을 시키면 따라 나오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슈니첼, 치킨, 소세지를 완벽한 궁합의 양조장 맥주와 함께 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는 저녁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잘츠부르크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괜찮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얘기를 하다보면 이래서 돈 열심히 벌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던 식당이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만족할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도 따뜻하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나니 하리보 젤리도 주셔서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잘츠부르크 여행 가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는 현지인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