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합정 미슐랭] 이치류 양고기 맛집 가격 및 메뉴추천
안녕하세요. 봉슐랭입니다.
홍대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양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이치류'를 방문해보았습니다.
합정역 3번 출구 근처 / 매일 17시~23시, 일요일 공휴일은 17시~22시
장소가 넓지 않고 항상 손님이 많다고 해서 저는 친구와 함께 오픈 시간이 조금 지나 17시 30분쯤 방문했습니다.
국내최초 징키스칸 양고기 전문점 이치류
식당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맛집의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평소에 냄새나는 양고기를 잘 못먹는데 이치류는 과연 어떤 양고기를 사용하고 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한국에 미슐랭 레스토랑이 많이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치류가 미슐랭 식당에도 선정됐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됐습니다.
올해만 미슐랭식당에 선정된게 아니라 2017년부터 4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선정이 됐고 벽면에는 연예인 분들 사인도 엄청 많은 유명한 식당이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5시반에는 다행히 아직까지 빈 좌석이 있었고 테이블은 길게 다찌좌석으로 있었고 약 20명 정도 손님이 식사할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이치류 메뉴 가격 및 추천메뉴
- 1년미만 호주산 어린양고기로 냄새가 전혀 없음
- 고급 생양갈비 > 생등심 > 생살칫살 순서로 추천
- 공기밥(구운 숙주나물과 소스, 오차츠케 제공) 1인 1그릇 꼭 드실 것
- 코쇼멘(유즈코쇼 쯔유 소스)도 강추
양고기 양갈비 전문점인 이치류에서 먼저 양고기를 드셔야겠죠?
2명이서 방문했는데 직원 분이 살칫살 1인분, 생등심 1인분, 생양갈비 1인분을 골고루 먹어보라고 추천을 해주셔서 일단 각 1인분씩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생살칫살은 일행당 1인분만 주문이 되는 한정메뉴라고 해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테이블에 소스와 간단한 반찬이 준비가 되고 주문한 양갈비(29,000원), 살칫살(27,000원), 생등심(25,000원)이 나옵니다. 고기를 굽지 않았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퀄리티가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고급식당답게 직원분이 양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고기 굽는데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서 좋았습니다. 다만 단점은 고기 구워지는 속도가 조금 빨라서 고기를 계속 주문해야할 것 같은 느낌과 고기를 천천히 먹고 싶은데 의도치 않게 조금 빨리 먹게 된다는 점이랄까요?
담백한 살칫살, 기름기가 많지만 맛이 풍부한 등심과 양갈비
저는 평소에 양고기 냄새를 싫어해서 냄새나는 양고기는 손도 못대는데 이치류 양고기는 어린 양고기여서 신기하게 냄새가 전혀 안나고 거의 소고기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질좋은 양고기에 파, 양파, 숙주나물 등 야채를 같이 구워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여기가 왜 유명한 양갈비집인지 바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무조건 시켜야 하는 공깃밥과 코쇼멘
제가 이치류에서 먹은 음식 중 더 기억에 남는게 양고기보다 오히려 공깃밥과 코쇼멘입니다.
공깃밥인 1인 1그릇만 주문이 가능한데 최고급 고시히카리 쌀과 구운 숙주나물에 소스를 뿌려먹다가 나중에 오차츠케로 마무리하는데 이게 진짜 별미입니다.
코쇼멘 역시 양고기 먹고 약간 느끼할 수 있는 속을 새콤짭잘한 유자코쇼 육수와 국수면으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홍대 합정에서 유명한 미슐랭 맛집 이치류를 가봤는데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냄새 하나 안나는 고급 양고기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양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리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가시면 공깃밥과 코쇼멘도 꼭 주문해서 같이 드셔보세요.
이치류 홍대본점 봉슐랭평점 : 3.9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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