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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슐랭가이드(맛집)/국내맛집

광주 금호동맛집 천지유삼계탕 추천(말복기념 포장후기)

by 봉슐랭 2020. 8. 15.

광주 금호동맛집 천지유삼계탕 추천(말복기념 포장후기)


안녕하세요. 봉슐랭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있는 삼계탕 맛집 천지유입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오늘 8월 15일은 광복절이자 2020년 말복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붐빌것같은 오늘을 피해 어제 밤에 전복삼계탕을 포장해와서 먹었습니다.

광주광역시 금호동 삼계탕맛집 천지유

초복, 중복, 말복의 유래와 복날에 보양식을 먹는 이유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진(秦) 덕공(德公) 2년(기원전 676년)에 처음으로 복날을 만들어 개를 잡아 열독을 다스렸다고 한다. 삼복은 절기로선 큰 의미가 없지만 위정자들로서는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라는 점을 강조해 농민들의 몸보신을 종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농번기에 농작물을 관리해야 하는 농민들이 더위에 지쳐선 안되기 때문이다. 이 문화는 현재까지 이어져 삼복에는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보양식을 먹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졌다.

복날에 삼계탕 먹는게 대세가 된 이유

복날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삼계탕이 복날의 주요 보양식으로 떠오른 까닭은 주 재료인 닭고기가 과거로부터 비교적 구하기 쉽고 값싼 식재료로 여겨졌던 탓이다. 당장 조선시대만해도 서민들이 섭취할 수 있는 가축은 개나 닭 정도였다. 농사에 사용해야 했던 소는 나라에서 도축을 엄금했고 돼지도 잔칫날에 사용하는 귀한 식재료였다.
닭과 개도 그 수가 충분하지 않아 결국 여러 사람이 나눠먹으려면 탕을 끓여 나눠먹는 수밖에 없었다. 삼계탕과 보신탕이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잡은 이유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개를 대신할 수 있는 육류가 늘어난 데다 개 식용을 비판하는 시각이 늘어나면서 보신탕도 점차 자취를 감췄다. 결국 삼계탕이 압도적인 보양식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천지유삼계탕의 맛은?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부드러운 닭

국물 맛을 먼저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깔끔하다였습니다. 원래 매장에서 자주 먹었는데 포장을 해와도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은 변함이 없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전복삼계탕(19,000원)을 주문해와서 먹었는데 닭은 기본적으로 싱싱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전복 역시 잡내하나 안나도 엄청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야들야들 부드러운 닭까지 먹으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전복도 엄청 큼지막한게 들어있어서 가위로 잘라서 먹었습니다. 삼계탕에 들어간 닭 크기는 엄청 작지는 않고 딱 혼자서 먹기 좋은 영계였습니다. 닭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먹으면서도 계속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닭 안에는 각종 한약재와 찹쌀이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저는 소주, 막걸리와 삼계탕을 함께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천지유삼계탕의 가격은?
삼계탕 15,000원 / 옻삼계탕 18,000원 / 전복삼계탕 19,000원

천지유삼계탕의 가격은 다른 삼계탕 집과 비슷한 가격인 15,000원입니다. 저는 이번에 전복삼계탕을 먹었는데 기본 삼계탕보다 4,000원 비싼 19,000원이었지만 건강에도 좋고 전복 씹는 맛도 있어서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 천지유삼계탕 주소 : 광주 서구 풍금로 67
  • 천지유삼계탕 전화번호 : 062-682-6655
  • 운영시간 : 매일 11:00~22:00

오늘은 말복을 기념해서 광주 맛집인 천지유삼계탕에서 전복삼계탕을 포장해와서 먹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국물 맛에 부드러운 닭까지... 혹시 삼계탕을 생각하신다면 이 곳에서 삼계탕 한 그릇 드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천지유삼계탕 봉슐랭 평점 : 3.9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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