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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슐랭가이드(맛집)/국내맛집

가성비맛집 오마카세 부산대 스시심타카이 강력 추천

by 봉슐랭 2021. 5. 8.

가성비맛집 오마카세 부산대 스시심타카이 강력 추천


부산대 스시심타카이

안녕하세요. 봉슐랭입니다.

부산에서 가성비와 맛으로 유명한 스시 오마카세 가게인 부산대 스시심타카이를 드디어 방문해보았습니다.

예전부터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한 달 전에 셰프님께 전화드려서 미리 예약을 하고 평일 오후 2시 타임에 가족과 함께 방문을 했습니다.

 

부산대 스시심타카이는 부산대 지하철역 3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오시면 있는 네오스퀘어 상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가 지하 주차장에 주차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장이 많이 없는 부산대쪽에 운전해서 오시는 분들께도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8명 입장 가능한 홀

저는 평일 오후 2시 타임에 예약해놓고 오후 1시 넘어서 일찍 도착을 했는데 매장 정리와 준비로 인해 2시까지 조금 기다렸습니다. 예약시간 10분 전쯤 도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부산대 스시심타카이 가격 및 예약방법
런치: 4만원(12시, 14시) / 디너: 6만원(18시, 20시)
예약은 한달전부터 전화로 가능 / 예약금 1인당 1만원
셰프님 전화번호: 010-2847-3576
/ 일요일 휴무

부산에서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을 가려면 1인당 10만원은 줘야하고 서울에서는 20~30만원 하는 곳도 많은데 스시심타카이는 런치가 4만원 디너가 6만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런치가 35000원, 디너가 55000원이었는데 21년 4월 1일부터 5천원씩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셰프님 아드님이 영어학원을 다녀야해서 부득이하게 5천원을 인상했다고 하시는데 사실 인상된 가격도 스시 퀄리티나 맛을 고려하면 너무 저렴한 가격이에요. 아마 한번 드셔보시면 이 가격이 있을 수 없는 가격이라는걸 바로 알게 되실겁니다.

예전에는 예약금은 따로 받지 않으셨는데 예약해놓고 그냥 취소하는 분들이 많아서 예약금도 부득이하게 받게 되셨다고 합니다. 마음대로 취소하는 분들 때문에 힘드셨을 셰프님 마음이 100% 이해됩니다.

스시심타카이는 방문 한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니 방문 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은 휴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스시심타카이 런치 오마카세 1부 구성

1부는 차완무시로 시작

스시심타카이 1부는 트러플오일과 크림치즈가 들어간 차완무시로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계란찜이 아니라 트러플오일과 크림치즈가 들어가서 향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부드러운 계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복, 아구간, 생선회

전복내장소스와 찐전복, 아구간, 생선회가 차례대로 나오는데 음식 하나하나 비린 맛 하나없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찐전복을 내장소스에 찍어먹고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밥과 식빵을 소스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구간은 푸아그라와 비슷한 맛이었는데 고급스러웠고 흰살, 붉은살 생선으로 구성된 생선회는 소금에 절인 다시마와 함께 먹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짭조름한 다시마와 생선회를 먹으니 기존에 간장과 초장에만 찍어먹던 생선보다 오히려 생선의 식감과 본연의 맛을 느끼기 더 좋았습니다.

 

맥주한잔과 복어정소요리

이렇게 좋은요리에 맥주가 빠질수 없겠죠? 복어정소와 밥이 함꼐 나왔는데 처음 먹어본 음식인데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나요? 버터향도 나는듯하면서 녹진한게 꿀맛이었습니다. 스시심타카이가 좋았던 점은 셰프님이 모든 요리와 스시를 비린 맛 하나 없이 요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오마카세 집도 가보았지만 이렇게 안비리고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오마카세 집은 스시심타카이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스시심타카이 런치 오마카세 2부 구성

참돔 / 정갱이/ 오징어

스시심타카이 런치 오마카세 2부부터 스시 코스가 시작됩니다. 흰살 생선인 참돔부터 정갱이 오징어까지 차례로 나왔는데 숙성된 생선을 사용해서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잿방어 / 금태 / 생새우성게알 / 참치간장절임

겨울엔 대방어스시가 나오는데 지금은 잿방어 제철이라 잿방어 스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스시가 너무 맛있어서 중간에 사진 찍는걸 깜빡했습니다. 불향과 짭조름한 맛의 금태도 맛있었고 특히 생새우와 성게알이 들어간 스시가 신선하고 고소한게 아직까지도 그 맛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아구간 / 삼치 / 아나고 스시

셰프님께서 서비스로 만들어주신 부드러운 아구간스시, 볏짚에 훈연한 삼치, 스시의 마지막을 알리는 아나고 스시가 나옵니다. 삼치는 구이나 튀김으로만 먹어봤는데 스시로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다른 스시야에서는 먹고 나면 양이 조금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스시심타카이는 이렇게 먹고 나면 성인 남자도 배가 불러올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카스테라와 고로케, 김밥, 아이스크림

스시는 모두 끝이 났고 카스테라와 고로케, 여러 재료가 들어간 김밥, 팥과 바닐라아이스크림까지 모든 런치 코스가 완료됩니다. 같이 갔던 가족들도 정말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고 엄지척을 날리셨습니다.

 


런치 오마카세 1인당 4만원의 가격으로 이렇게 만족스러운 스시 코스를 대접받을 수 있는 스시야가 있을까요? 저는 부산, 아니 전국에서 몇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셰프님도 스시에 애정이 깊으시고 그런 정성과 마음이 스시에 모두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이 첫 방문이었지만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것 같은 스시야가 될 것 같은 예감이네요. 

이렇게 맛과 가성비 좋은 스시를 만들어주신 셰프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산에서 스시 오마카세 가게를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부산대 스시심타카이 강력 추천드립니다.

부산대 스시심타카이 봉슐랭평점 : 4.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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