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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슐랭가이드(맛집)/국내맛집

여수 낭만포차거리 맛집 '돌문어상회' 솔직후기

by 봉슐랭 2020. 5. 9.

여수 낭만포차거리 맛집 '돌문어상회'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봉슐랭입니다.

올해 2월에 여수여행때 갔었던 낭만포차거리 '돌문어상회' 방문 후기 들려드릴게요.

여수여행 가면 보통 게장만 생각하시는데 여기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여수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아서 숙소 잡으시면 낭만포차거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을거에요.

저는 한옥호텔 오동재 숙소에 머물렀는데 여수 EXPO역 근처이고 가족들끼리도 묵기 좋더라구요.

낭만포차거리도 택시타고 10분 안쪽이면 갈 수 있는거리라서 좋았어요.

낭만포차거리 가시면 다리 밑에 여러 포장마차들이 있는데 거의 비슷한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아마 거기도 삼합을 많이 팔고 있는데 제가 소개해드릴 돌문어상회는 포차스타일의 식당입니다.(다리 밑 포차 아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돌문어 상회는 하멜등대와 거북선대교가 보이는 낭만포차거리에 위치하고 있구요.

택시기사님께 얘기하면 다 아실거에요. 

토요일은 오후12시에 오픈하는데 나머지 요일은 오후 5시 오픈이라 저희는 5시 딱 맞춰서 갔어요.

저희 다 먹고 나올때는 이미 줄이 길더라구요. 원래 웨이팅이 좀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본점부터 3호점까지 총 식당이 3개 있었는데 전부 붙어 있으니 아무데나 들어가셔도 될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여기서 제일 유명한 돌문어삼합을 주문했습니다.

돌문어삼합 39,000원

엄청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버섯에 돌문어상회 마킹한 것도 아이디어가 진짜 좋더라구요.

주문이 밀릴 걸 대비해서 직원분들이 주방에 이미 많은 돌판위에 삼합을 준비해놓으셨더라구요.

돌문어 삼합에는 돌문어, 쭈꾸미, 생삼겹, 관자, 전복, 새우, 갓김치, 양파, 마늘, 부추, 단호박 등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갔는데 나중에 버터에다가 솔솔 볶아주니 향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수의 갓김치와 맛있는 재료들을 함께 볶아주니 맛없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만 가격대가 거의 4만원돈 하는데 비싸다면 비싸고 합리적이라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여행와서 2~3명이서 이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주도 시키고 여수 막걸리도 시켰는데 여수 오셨으면 막걸리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갓볶음밥 1인분 2000원

돌문어 삼합을 먹다가 볶음밥을 추가해줍니다. 1인분 2천원인데 저희는 3인분 시켰어요. 볶음밥은 언제나 진리네요. 말그대로 갓! 볶음밥입니다.

삼겹살이나 해산물을 추가할수도 있지만 양이 조금 부족하다고 싶으면 볶음밥 1인분 더 시켜서 배 채우시는걸 가성비 면에서 추천드려요 ㅎㅎ

돌문어라면 10,000원

볶음밥 먹고 소주가 좀 남아서 라면도 추가했어요. 만원짜리 치고 작은 문어도 한마리 들어가고 해산물도 들어가니 꽤 괜찮지 않나요? 다만 국물이 좀 더 칼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추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다 먹고 계산을 하니 넷이서 7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포차거리에 공연도 하고있고 하멜등대가서 사진도 찍고 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더라구요.

여수 여행 할 때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여수 돌문어상회 봉슐랭 평점 : 3.7/5

전체적인 음식맛은 괜찮았는데 깔끔함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고,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그렇게 친절하시진 않더라구요.

또 바깥 여수 밤바다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면 더 좋았을 듯 한데 그런 뷰는 볼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포차 분위기 느끼고 술한잔 할 수 있는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수 맛집 '꽃돌게장 1번가' 두 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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